자유선진당 총리입각을 놓고 내홍

안녕하십니까 8월 마지막 주 대전시티저널과 hbc한강방송이 함께 한 주간에 벌어진 대전의 뉴스를 분석해 드리는 주간 뉴스 시간입니다.

첫 번째 뉴습니다.

<자유선진당 총리입각을 놓고 내홍>

자유선진당이 심대평 대표의 총리입각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선진당은 최근 정치권에서 급부상 하고 있는 충청권 총리론에 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거론 되면서 찬반으로 갈려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격화되자 26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충청권 총리론에 대한 당내 함구령을 내리는 등 논란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강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심대평 대표는 이회창 총재의 함구령이 알려지자 28일 당지도부 5인 연석회의에 참석해 ‘자유선진당의 대 국민 지지율이 2프로에 그치는 원인을 찿아야한다’며 이총재의 함구령에 불편한 심기를 내 비쳤습니다.

심대평 대표의 국무총리 입각에 대해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는 자유선진당 현역 의원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10개월 앞둔 상황에서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선택할 경우 당의 정체성 상실로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친 심대평 대표 계열 의원들은 충청권 총리 배출을 통해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심대평 대표의 총리 하마평에 대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정진석 의원은 심대평 대표가 총리 후보로 확정된다면 적극 지지할 것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심대표가 총리 제안을 수락할 경우 스스로 한나라당의 이중대 임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대평 대표의 국무총리 입각설은 지난해 현 정부가 들어설 때부터 회자됐지만 정치적 역학 관계에 의해 무산된 뒤 또다시 거론된 총리 기용설이여서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엔자 공포 확산>

전국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엔자로 인해 세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3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면서 신종 인플루엔자 공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전지역 역시 개학철을 앞두고 여덟 곳의 학교와 한 개의 유치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신종플루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지만 대전시는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1만여명 분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환절기를 맞아 감기 환자 발생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공포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치료제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정부 당국의 대응 방법이 안일했던 것 아니었냐는 시민들의 불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국내에 알려진 것이 지난 5월이라며 그동안 정부와 보건 당국이 별다른 대책 없이 수수방관해 온 것이 결국 사태를 키웠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국은 신종인플루엔자가 최악의 경우 전국민의 사분에 일 수준인 1300만명이 감염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발생 추정 환자의 10%인 250만명분 밖에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 당국의 관계자들이 다국적 기업인 스위스의 로체사와 뒤늦게 협상을 벌이고는 있지만 대유행 경고가 내려진 오는 10월까지 필요한 수량의 치료제를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공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시 역시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거점 병원 여덟 곳과 거점 약국 다섯 곳을 각각 지정했지만 지정된 거점 병원들에서 진료 거부 사태가 일어나는가 하면 일부 병의원에서는 가득이나 부족한 치료제인 타미플루 확보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일명 사재기를 하다 적발되는 등 도덕적 해이 사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국제 우주대회와 열기구 축제 전국체전등의 굵직 굵직한 대규모 행사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 대전시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충남 천안시는 신종 플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0월 예정되어 있던 천안 흥타령 축제를 폐지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구청, 한민시장 문제 해결의지 밝혀>-

대전 서구청이 재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61억원을 들여 조성한 한민시장 주차장이 방만한 운영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인 한민시장 주차장을 서구청으로부터 무상 위탁 받아 운영하는 한민시장 상인회는 그동안 서구청과 무상 위탁 협약 당시 정해진 주차 요금 외에는 월정액을 받을수 없다는 계약 내용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월 주차료를 징수했던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한민시장 상인회는 한민시장을 이용하는 인근 주민뿐만이 아니라 한민시장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에게 매달 5만원에서 십 수만원까지 주차 관리비 명목으로 부당 요금을 징수해 왔고 한민시장 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240여 상인들에게는 매달 월 주차료 명분으로 5천과 매일 운영비조로 800원씩을 각각 추가 징수한 것으로 밝혀져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한민시장 주변 상가 일부 점포주들은 서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1년이 넘도록 ‘문제가 없다’며 방치해 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자 상인회 측은 주차장 운영관리 등의 비용이 발생하고 상가점포를 찾는 고객들의 편리를 위해 월정 주차료를 받았다며 인근 상가점포주들이 스스로 주차료를 지불한 것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서구청은 28일 한민 공용주차장 월정주차료 문제와 관련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월정주차료에 대한 협약상 규정이 되어 있지 않아 9월중에 운영실태를 파악해 협약을 재체결하겠다고 밝혀 해결을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대전 염홍철, 충남 이완구 선두 >

지방 선거를 10개월여 앞두고 대전 충남 광역 단체장 지지율에서 대전에서는 염홍철 전 시장이, 충남에서는 이완구 현 시장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6일 대전의 모 일간지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염홍철 전시장이 박성효 현 대전시장에 보다 13.3퍼센트 높은 31.5 퍼센트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민주당의 선병렬 전의원이 13.5 퍼센트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자유선진당의 권선택 의원은 11.3 퍼센트로 올들어 처음으로 두자리 숫자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내년 지방 선거를 놓고 벌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염홍철 전 시장의 경우 30퍼센트 내외의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지난 6월 여론조사에서 22퍼센트로 염홍철 전 시장과 7퍼센트 차이의 추격전을 벌이던 박성효 시장은 최근 첨단의료 복합 단지 탈락등의 영향으로 지지율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병렬 전 의원의 경우 노무현 ` 김대중 대통령의 연이은 서거로 인해 지지층의 결집이 가시화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자유선진당의 권선택 의원은 올들어 처음으로 두자리 지지율에 진입하며 치열한 4파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충남도 역시 이완구 현 지사가 27퍼센트 대의 지지율을 지키며 부동의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고 있는 민주당 안희정 최고의원이 16퍼센트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의 이명수 의원은 5.1퍼센트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충남도지사 지지도의 경우 그동안 30퍼센트 이상을 기록해 오던 이완구 현 지사의 지지도가 20퍼센트대로 내려앉으며 최근 충남권에서 불고 있는 반 한나라당 정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여론 조사 전문가들은 각당의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이번 여론 조사는 지지도가 아닌 인지도 수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강라이프, 대전도시철도에 우산 1,500개 기증>

비올 때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은 대전도시철도 역에서 쉽게 우산을 빌려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무궁화코리아 대전광역시본부(본부장 이명림)와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는 8월 28일 오전 11시 30분 대전도시철도공사에서 무궁화우산 기증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증식은 무궁화코리아 대전광역시본부가 나라꽃 무궁화를 선양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주최한 것으로, 대전기업인 한강라이프가 1,500개를 무상 기증함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마크와 함께 무궁화가 아름답게 새겨진 무궁화우산은 22개 역에 1,100개, 역당 50개, 공사에 400개가 비치될 예정입니다.

무궁화코리아는 어머니 모임인 시민자생단체로 전국 규모의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무궁화우산을 기증해 왔습니다.
이날 무궁화우산을 기증한 한강라이프 정완균 대표는 “대전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기증식을 갖게 됐다”며 “기증식을 계기로 무궁화가 널리 보급돼 나라사랑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종희 사장은 무궁화우산을 역사에 비치하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나라사랑 정신도 자연스럽게 고취될 것이라며 오늘 기증식을 계기로 대시민 고객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전국제우주대회 국민참여형 축제로 진행>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 우주대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9일부터 16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 우주대회에 세계 60여개국 3천여명의 우주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석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에 마련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외계 생명체에 메시지를 발송하고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메시지 전파를 분석해 외계 생명체를 찾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는가 하면 최첨단 망원경을 이용해 직접 우주를 관측할수 있는 체험장도 설치됩니다.

또한 세계 최초의 로켓 무기인 신기전의 발사 시연회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 유영 훈련 코스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우주대회 조직위원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박성효 대전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 이니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를 통해 우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가는 초석이 되길 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10월 9일부터 16일 까지 열리는 국제 우주대회와 함께 전국체전과 열기구 축제등의 행사 성공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 볼거리가 많은 10월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8월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수확의 계절인 가을의 문턱인 9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무리 무서운 신종 인인플루엔자엔자도 손씻기라는 작은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모든 문제는 해결은 기초적인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올 여름을 마무리하며 털어내지 못한 것이 있다면 문제의 처음을 되돌아가 원인을 차근차근 생각할때 해결 방안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남은 8월 후회 없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대전 시티저널과 hbc방송이 마련한 8월 마지막주 주요뉴스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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