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HBC 11시뉴스

[8월 28일 HBC 11시뉴스 / 문예인 기자]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와 LS산전의 합작법인인 LS파워세미텍이 충남 천안에 3천3백만 달러를 투자합니다. 충남도가 세계 최대의 전력용 반도체 생산업체를 천안에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충남 천안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와 LS산전의 합작법인인 LS파워세미텍 입니다. 충남도와 천안시, LS파워세미텍 측은 24일,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생산하기 위한 3천3백만 달러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LS파워세미텍은 올해 안에 LS산전 천안공장 안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200만개 이상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은 에어컨이나 세탁기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전력 사용량을 최고 40% 가량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그동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인피니언을 충남에 유치함에 따라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22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는 6년 연속 전력용 반도체 및 모듈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이 7조 8천억 원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상황 속에서 이러한 기업들의 발전 소식은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된 천안이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될지 기대해보면서 천안시민들의 웃음을 떠올려봅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