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 시외버스․고속버스 통합시설인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준공식

공주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이 20일 해결되면서 공주종합터미널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공주시는 20일 오후 3시 신관동에서 이준원 공주시장, 심대평 국회의원, 김태룡 공주시의회의장을 비롯, 도의원, 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외버스·고속버스 통합시설인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사업의 성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새롭게 문을 연 고속버스, 시외버스 공용의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은 신관동 609번지 일원에 총 23억여원을 들여 4,989.2㎡부지에 1,617㎡ 규모의 현대식 통합터미널로, 출발 홈 7대, 도착 홈 3대, 박차장 35대는 물론 건물옥상에는 44대의 유료주차장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종합터미널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금호고속과 삼흥·금남고속 등 6개 버스회사에서 공주~서울, 공주~대전 등 19개 노선에 1일 455회를 운행함으로써 이용객의 이동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이준원 공주시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공주시의 관문임에도 파행으로 치달아 공주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큰 불편을 주었으나 이제 종합터미널 개통으로 시민편의는 물론 관광공주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수고한 관계자를 격려했다.

또, 심대평 국회의원과 김태룡 공주시의회 의장은 “오랜기간 방치되어 온 터미널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고 최신식의 부대시설에, 고속·시외버스 환승시설까지 갖춰 이용함에 있어 더욱 편리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공주시의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91년 구도심인 산성동에서 신관동 608번지로 이전한 이후 94년부터 터미널의 필수시설인 대합실과 매표실, 배차실 등이 법원경매에 의해 소유권 법적분쟁을 겪는 등 최근까지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금호터미널(주)를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업자로 확정한 후 지난 4월 1일 대합실 신축공사를 시작한 이래 4개월만에 조속한 정상화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파행으로 치달았던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 공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13만 공주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공주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 고속버스, 시외버스터미널의 통합운영으로 환승기능을 갖춘 현대식 시설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은 지난 13일 오후 1시 정각 첫차로 공주발 인천행 삼화고속 시외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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