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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어릴 적 “건반이 너무 갖고 싶었다.”
가수 진주와 허심 탐회 인터뷰에서 밝혀
2009년 07월 24일  22:33:01 유명조 기자 mbc@kbs.co.kr
   
가수 진주(본명 주진)가 뮤지컬 “사랑과 광증” 공연을 앞두고 기자와 함께 허심 탐회 한 인터뷰를 가졌다. 23일 오후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연습장에서 만난 진주는 한 마디로 파워가 넘치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도 막바지 공연 연습을 하고 있던 진주씨의 연습장면을 보면서 13년 전 여고생 가수로 데뷔했던 모습 그대로 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3년 전 팬으로 멀리서 지켜봤던 기자는 13년 후 연예인과 기자로 만나는 인연을 만들기도 했다. 역시 진주는 진주였다.

인터뷰는 매니저와 함께 30분 동안 진솔한 대화를 가졌다. 데뷔한 계기에 대해 진주는 97년 1집 앨범 '해바라기'로 가요계에 나타난 여고생 가수 진주가 가수가 너무 하고 싶어서 12살 때 유니세프음악제의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그녀는 노래 너무 하고 싶어서 당시에 장르는 가리지 않고 노래를 불렀던 것이 지금의 진주로 남았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진주는 지난 21일 경인방송 라디오 “진주의 뮤직박스” 방송에서 ‘짠순이’가 된 사연을 청취자들에게 공개했는데 어떻게 ‘짠순이’ 라는 별명이 되었는지에 대해 어릴 적 건반악기를 너무 갖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돈이 부족해 사지 못했다. 그 때부터 부모님을 생각하며 돈을 모았고, 이를 지켜보시던 부모님은 자식이 가지고 싶은 것을 못 사주는 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이삿짐을 나르는 모습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건반악기를 사주시기 위해 낮에는 회사에서 밤과 휴일에는 이삿짐을 나르는 일을 하시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아껴야 한다는 생각을 그 때부터 하게 되었다며, 하고 싶은 일이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지만 돈이 없어 그 것을 사기 위해 다른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그런 선택이 싫었다며,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는 것도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껴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 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평소에 검소하게 생활해 오셨으며, 가족들도 이러한 아버지를 존경하며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온 것이 아니겠냐며, 공무원이신 아버지처럼 절약하고 꼭 필요한 곳에만 지출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하지 않았던 나의 모습을 보고 ‘짠순이’ 라는 별명을 네티즌들이 붙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중간에 아르바이트도 해 봤다는 진주에게 어떤 아르바이트를 했는지 물어보자 김밥 집, 순대 촌, 작곡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경험했고, 그 중 김밥 집 등 몸으로 직접 부디 치면서 했던 일이 생각나고 보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여고생으로 가수 데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반응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진주는 당시 인기를 몰랐던 것은 사실이라며, 스타, 유명세가 되기 위해 무대에 오르지 않았고, 당시 무대에서 노래만 해도 좋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제가 스타가 되고 인기가 있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시간은 거꾸로 간다.’ 라는 책이 있듯이 당시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진주는 이번 뮤지컬을 위해 엄지원에게 연기지도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엄지원 언니가 너무 연기를 잘 가르쳐주고, 쿨 한 성격이라 전화를 한다거나 사석에서 만나면 잘 챙겨주고 그런다고 말했다.

엄지원에 대해 진주는 이렇게 표현했다. 엄지원은 쿨한 성격이라며, 엄지원이란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그러나 진짜 모습은 언제 볼 수 있는지 모르는 게 엄지원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공주님이 되었다는 질문에 경인방송을 하면서부터 인천과 인연이 닿았고, 인천에서 주로 생활을 하다 보니까 팬들이 인천의 공주님이라고 별명을 지어준 것 같다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진주는 인천은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가 생각하는 노래는 어릴 적 노래에 관심이 많았고, 당시 학생들은 동요를 불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지금처럼 랩이나 발라드, 댄스 등은 생각도 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시간을 넓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또한 음악이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수를 꿈꾸는 10대 중고생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당대 최고의 아이돌 출신 중 현재 가수로 여전히 활동하고 인기도 여전한 이가 있을까. 라며, 전 세계를 통틀어서 그런 가수는 없다. 라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과 관찰하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악기하나 이상은 다루어야 한다며, 박진영씨도 작곡 하나는 해야 한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며, 자신이 가수로서 또 연기자로써 성공을 바라고 인정을 받고 싶다면 꼭 하나 이상은 가수가 아닌 다른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장 이슈가 되었던 열애설과 결혼설에 대해 진주는 어렵게 입을 열었다. 예전에 웨딩앨범을 낸 적이 있는데 당시 컨셉으로 웨딩 옷을 입고 자켓 사진을 찍었는데 그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 같다며, 제가 결혼 적령기라 이런 말이 나온 것으로 생각되나 더 이상 언론에서 말을 하지 않아 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진주는 현재 연습하고 있는 뮤지컬 연습에 매진을 할 것이며, 31일부터 8일까지 “사랑과 광증” 공연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며, 후회 없는 진주만이 가지고 있는 진주만의 색깔이 담긴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요즘 여름이지만 날씨가 오락가락해 감기가 걸리기 쉽다며,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진주씨는 뮤지컬 연습을 끝내고 나서 쉬지도 못하고 바로 시종일관 밝은 웃음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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