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신당 정계 개편 급물살 탈듯

신국환 의원이 오는 4일 국민중심당 탈당을 선언하고 통합 신당 모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4.25 보궐 선거를 마친 국민중심당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심대평 대표와 경쟁 관계를 유지하던 이인제 최고의원이 탈당과 동시에 민주당으로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대표의 40년 지기인 신국환 공동 대표 역시 다음달 4일 탈당계를 내고 통합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 졌기 때문이다.

이인제 의원은 탈당 후 민주당 복당은 차기 대선 구도에서 민주당계를 끌어안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신국환 공동 대표의 탈당은 자칫 4.25 보궐 선거 이후 몸값이 한껏 올라간 국민중심당이 한나라당과의 연대를 사전에 막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국환 공동 대표는 국민중심당내에서 통합 신당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통합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중심당이 보궐 선거 승리 이후 통합 신당과의 관계 모색에 소극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극약 처방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보궐 선거 이후 다소 미진했던 통합 논의에서 국민중심당 참여가 실현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합의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인제 의원과 신국환 의원이 공동 탈당함에 따라 국민중심당은 대전 중구의 권선택 무소속 의원의 입당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미 권의원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입당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한 심대평 대표와 한솥밥을 먹던 천안 을의 박상돈 의원 역시 정운천 전 서울대 총장에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국민중심당도 이래 저래 통합 물결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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