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무 협약 체결 예정…대전 청사 등 3곳 이전 부지 물망에 올라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대전 이전을 확정한 방위사업청의 이전 부지 결정이 임박했다.

시에 따르면 이달 15일 방사청 이전과 두 기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전 부지 역시 도출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방사청 이전 부지로는 정부 대전 청사 유휴 부지와 안산 첨단 국방 산업 단지, 옛 쌍용 연구소 등 3곳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달 31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이후 협약을 맺고, 이전 부지에 합의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은 정부 청사 유휴 부지와 안산 첨단 산단, 옛 쌍용 연구소 등 3곳을 방사청에 이전 부지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방사청 대전 이전을 단 하루라도 조기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밝혀 방사청이 가장 빠르게 이전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방사청 직원의 정주 여건이 좋은 대전 청사 유휴 부지를 이전 부지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방사청 이전 총 비용은 28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전 준비 예산 210억원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상태다.

방사청은 연간 예산이 약 17조원, 근무 인원은 약 1600명에 달해 지난 해 세종으로 이전한 중소벤처기업부와 비슷한 예산 규모의 중앙 행정 기관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30일 국가 균형 발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방사청을 대전 이전 공공기관으로 확정·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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