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악원 큰 마당서…궁중·민속 무용으로 나눠 공연 진행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연정 국악단이 이달 14일 제179회 정기 공연 '한국 무용의 밤-오월의 춤 정원(庭園)'을 국악원 큰 마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악으로 나라를 다스렸던 조선 시대 궁중 연례에서 선보인 화려한 궁중 무용과 선조의 풍치와 멋이 곁들어진 민속 무용이 어우러져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무병 장수를 기원하는 헌선도를 시작으로, 봄날 이른 아침 버드나무가지 위에 앉아 맑게 지저귀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 한 춘앵전, 크고 화려한 조선의 궁중 뱃놀이 선유락으로 1부 궁중 무용의 무대를 장식한다.

민속 무용으로 꾸민 2부에서는 오월의 정원에서 꽃과 나비가 정답게 노니는 모습을 형상화해 다시 구성한 부채춤을 시작으로 학의 우아한 자태를 묘사한 학춤, 사계절의 멋을 담고 있는 진주 교방굿거리춤, 둥둥 울리는 북소리가 마치 심장이 열정적으로 요동치는 듯 느껴지는 고무(鼓舞)우레-하늘에 퍼지다까지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 연정 국악원 홈페이지(www.daejeon.go.kr/kmusic) 또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585)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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