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사업이 무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노력하겠다"

▲ 23일,수십년된 향나무 훼손으로 논란이 촉발됐던 ‘옛 충남도청사' 리모델링 공사현장을 뒤 늦게 방문한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사진자료제공: 대전시의회>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의회가 지방의원의 전형적인 생색내기 의정활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3일 향나무훼손으로 논란을 빚었던 옛 충남도청사 현장방문을 했다고 밝혔다. 전형적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모양새다.

대전시의회는 대전시가 옛 충남도청사에 지역거점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수십년된 향나무를 100여 그루 이상 훼손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던 당시는 말 한마디 없다가 뒤 늦게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색을 내고 있다.

대전시는 향나무훼손과 관련 감사를 실시해 관련자 징계 등 결론까지 난 상황에서 뒤 늦게 한발을 담그고 있는 것이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는 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특혜여부에 대해 추가적인 규명을 촉구하면서도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 등 향후 대응방안을 적극 논의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는 등 그동안 제기됐던 갖가지 의혹 해명 지적보다 대전시 행정에 면죄부를 주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형적인 생색내기 의정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목이다.

홍종원 위원장은“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역사와 시대적 가치가 있는 근대 건축물들이 훼손되어 안타깝다”며“시의회차원에서도 건축물의 원형복구와 남은 사업이 무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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