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최헌우 씨 첫 접종…의료진 등 백신 접종 일정도 나와

▲ 26일 대전 지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용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성심 요양 병원 최헌우 방사선 실장이 첫 번째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지역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걸음을 뗐다.

대전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부터 지역 요양 병원·시설, 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지역 내 첫 백신 접종은 서구 성심 요양 병원 최헌우 방사선 실장이다.

백신 접종 첫 날인 26일에는 370명 가량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실장은 백신 접종 후 "방문객이나 보호자 면회가 일체 되지 않아 코로나 종식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백신 접종을 기다렸다"며 "접종을 시작해 코로나 19가 종식될 것 같다. 이런 시발점에 병원이 먼저 동참하게 됐고, 1호 접종자로 기쁘다. 인플루엔자 독감 정도의 통증이 있다"고 지역 내 첫 백신 접종 소감을 밝혔다.

백신 접종을 시작함에 따라 지난 해 2월 21일 대전 지역에서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지 약 1년 만에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역사적인 첫 걸음을 뗀 것이다.

의료진과 고위험군 종사자 등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도 일정이 나왔다.

시는 이달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코로나 19 의료진 접종을 하기로 했고, 고위험군 의료 기관 종사자들은 27일까지 접종 명단을 확보해 다음 달 8일부터 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0명 가량인 코로나 19 대응 요원 명단을 다음 달 3일까지 확정 예정해 다음 달 중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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