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요양 병원·시설부터…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 대비도 나서

▲ 25일 대전시 보건복지국 정해교 국장이 이달 26일부터 시작할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앞서 현재까지 일정과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의 첫 걸음이 될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25일 대전시는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확정 일정은 내일 요양 병원·시설과 보건소에서 6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첫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며, 25일 오전 10시 10분쯤 서구 보건소에 도착했고, 이어 10시 30분에는 대덕구 보건소에 도착했다.

대전에 온 AZ는 모두 48박스로 한 박스 당 100명을 접종할 수 있는 양이며, 대전 지역 요양 병원·시설 5곳과 5개 보건소 등 4800명을 접종 대상으로 한다.

대전 지역 코로나 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요양 병원·시설 176곳 등 모두 9243명이며, 대전에는 접종 대상자 보다 더 많은 AZ 백신 118박스를 배정 받아 모두 1만 1800명이 접종할 수 있다.

또 이달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코로나 19 의료진 접종을 하기로 했고, 고위험군 의료 기관 종사자들은 27일까지 접종 명단을 확보해 다음 달 8일부터 AZ 백신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1000명 가량인 코로나 19 대응 요원 명단을 다음 달 3일까지 확정 예정해 다음 달 중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함에 따라 중증 이상 반응 대비에 나섰다.

이달 24일 이상 반응 민간 신속 대응팀을 구성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논의했다.

통상적으로 해외 사례를 보면 접종 후 국소 반응으로 통증, 열, 오한 등은 일상적 반응이고, 3일 정도 지나면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통증이 심하거나, 열이 있을 때는 해열제 또는 진통제를 복용해도 상관 없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1339 콜 센터에서 상담을 하고 있고, 시 역시 119 콜 센터에서 접종 관련 궁금증을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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