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기 설치 주택서 화재 사망자 없어…인명 피해 저감 효과 확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소방 본부가 일반 주택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는 주택 화재 경보기가 화재 때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17명이 발생했지만, 주택 내 주택 화재 경보기를 설치한 주택에서는 단 1명의 화재 사망자도 없었다.

실제 지난 해 12월 16일 유성구 장대동 빌라에서 어린 자매가 조리 중 발생한 화재에서도 주택 화재 경보기가 울려 이웃 주민이 경보기의 소리를 듣고, 신속히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일반주택에 설치한 주택 화재 경보기와 소화기가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소방 본부는 주택 화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단독·다가구·연립 주택 등 일반 주택에 주택 화재 경보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 시설 무상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해 말 기준 15만 3561가구에 설치해 보급률은 약 63%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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