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행자위 대덕구문화재단 설립 조례안 표결끝에 부결

▲ 대덕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경수 위원장과 서미경.오동환의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덕구가 신축년 새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문화재단설립 계획이 브레이크가 걸렸다. 문화 예술 관광 분야 불모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덕구의 몸부림이 대덕구의회의 결정으로 인해 무산위기에 처한 것. 

대덕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6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안이 표결 끝에 부결됐다.

문화재단설립 의지를 보였던 박정현 대덕구청장으로서는 난감한 입장에 빠졌다.

대덕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및 관광 정책 개발등으로 지역문화진흥과 경제 활성화를 계획했지만 일단 2021년 첫 정책 사업부터 무산 된 것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대덕구는 경제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지역발전은 물론 영화관조차 없는 지역으로 문화 예술 또한 척박하다”며 “문화 재단설립은 집중과 선택을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개발을 통해 대덕구 주민의 문화활동 지원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 관광 활성화로 경제 활성화등 다향한 효과를 낼수 있다”고 강조 했다.

하지만 대덕구의회 행자위는 26일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찬반의견이 상충하면서 표결에 붙였지만 찬성 1표 반대 2표로 ‘대덕구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부결 했다.

대덕구의회 행정차치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이경수위원장과 서미경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오동환의원 3명의 의원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이날 서미경의원과 오동환의원이 문화재단 설립에 대해 반대 입장에 손을 들었다.

반대했던 의원들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 문화재단설립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는 입장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구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대전시에 협의를 요청했고, 대전시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는 심의결과 87점이라는 높은 점수와 함께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대덕구에 따르면 재단설립 예산은 출연금 2억 8천만원이다. 전국 지자체 중 현재 98개 자치단체가 문화재단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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