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 최초로 공공 스포츠클럽 운영 구단으로 선정됐다. 

공공 스포츠클럽은 지역 공공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의 회원들이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반 조성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엘리트 스포츠 활로 개척, 스포츠 복지 사회 구현 등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도 지역민의 연고의식 강화, 사회공헌 및 구단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스포츠클럽 운영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한 ‘2020년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2차 공모’에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으로 지원, 최종 선정되며 5년간 4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최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나 타지역에 비해 동호회, 훈련 시설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스포츠클라이밍을 채택하게 되었다.

지난해 1월부터 대전광역시에서 대전월드컵경기장 및 덕암축구센터 시설운영권을 양도받아 운영 중인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실내 스포츠클라이밍짐(Gym)을 2021년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 지도자 채용을 통해 청소년, 지역 주민들 대상 스포츠클라이밍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체육 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클린클라이밍 캠페인,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클라이밍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기획중이다.

대전은 스포츠클라이밍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육시설 및 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향유하고 즐길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경기장기획운영실 신재민 실장은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활력 있는 삶 조성에 기여하고 점차 종목을 확대하여 시민들이 보다 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형 공공 스포츠클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입주 기관 대상 임대료 감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코로나19 물품 배분 장소 협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위기극복을 위해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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