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조례 통과…최적의 기술 혁신도시 조성 박차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기술 실증화 장려를 위한 테스트베드 지원 조례가 유성구의회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집행부와 구의회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발의된 이번 조례안은 테스트베드를 목적으로 제정한 전국 최초의 조례이며, 지난 20일 제246회 임시회에서 하경옥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유성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창업 스타트업 파크가 입지해 테스트베드를 추진할 최적의 도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이번 조례 제정이 지역의 혁신역량을 높이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례 제정에 앞서 구는 지난 10월 테스트베드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테스트베드 추진체계 마련, T/F 구성, 직원 인센티브 방안, 감사면책 등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으며, 이후 혁신기술 실증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재정적 제반사항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유성에서 개발된 혁신기술이 유성에서 완성돼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체계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테스트베드란 새 기술·제품 등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또는 시스템을 뜻하는 법적용어로서, 구는 연구기관 및 민간기업의 혁신제품을 미리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공공인프라 등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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