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대전 예당서…화려한 출연진과 규모 자랑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예술의 전당이 다음 달 3일 아트-팝 오페라 안드로메다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안드로메다는 시공을 초월한 동화 같은 오페라다.

음악이 없어진 어느 우주의 한 행성의 멸망을 막기 위해 지구 최고의 음악 학교 대전 뮤직 아카데미로 음악을 찾으러 온 안드로메다의 황태자와 지구의 친구가 펼치는 순수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안드로메다는 대전 대표 공연 창작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공연 기획자 출신 김상균 관장의 의지에서 시작했다.

이번 무대는 내년 전막 공연 제작에 앞서 관객에게 미리 선보이는 프리뷰 형식의 갈라 콘서트(gala concert)다.  

제작에는 아트-팝 가곡의 창시자이자 작곡가인 김효근이 작곡과 대본을 맡았다. 공동 대본과 연출에는 한국 예종 출신으로 다양한 오페라와 뮤지컬을 연출한 홍민정이 나선다.

이번 공연은 갈라 콘서트임에도 화려한 출연진과 규모를 자랑한다.

팬텀 싱어 출연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테너 윤서준이 황태자 미르 역을 맡고, 대전 출신 성악가로 전국의 공연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김순영이 황태자의 첫사랑인 진선율로 등장한다.

이 밖에 소프라노 최정원, 박희수, 테너 박천재, 바리톤 김종표, 길경호, 김종표, 변재홍도 작곡가 김효근의 작품을 잘 이해하고 아트 팝 가곡의 경험이 많은 성악가들이다.

목소리로 출연하는 인공 지능(AI) 비서 J역의 배우 남명옥과 어린 미르역 이민채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연주는 류명우 지휘자가 DJ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합창 지휘자 최원익이 디슈팀멘 오페라 합창단을 이끌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예당 홈페이지(www.djac.or.kr)를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333)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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