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 심장내과 선병주·박재형 교수팀이 지난 11월 2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제49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심장내과 선병주·박재형 교수팀은 국내 17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인 “Normal Reference Values for Left Atrial Strain and Its Determinants from a Large Korean Multicenter Registry”를 주도적으로 수행하여 이 결과를 올해 5월에 심초음파학회 발간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Cardiovascular Imaging』에 게재하였다. 이 논문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심초음파로 측정한 좌심방 변형율 (left atrial strain)은 좌심방 기능을 반영하는 지표이며, 최근 들어 여러 연구에서 좌심방 변형율과 심혈관 질환의 예후의 연관성이 증명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좌심방 변형율의 임상 적용을 위한 기준치가 정립되어있지 않았고, 그것을 결정하는 인자가 무엇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았다.

선병주·박재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대규모의 한국인 건강인 집단에서 좌심방 변형율 정상치를 제시하였고, 건강인에서 연령은 좌심방 기능을 결정짓는 생리적 인자이며 좌심실 수축 및 이완 지표와의 유의한 연관성은 좌심방과 좌심실 기능 사이의 중요한 동적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라는 사실을 증명하여, 향후 임상적 진료에 적용될 만한 의미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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