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덕구의회 254회 2차 정례회 본회의서 연찬회 선상낚시 논란 유감표시조차 없어

▲ 대덕구의회 김태성의장 제254회 제2차 정례회 개회하면서 연찬회 선상낚시에 대한 유감표시조차 없어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덕구 연찬회 선상낚시에 대한 입장문 뒤에 숨어 있던 김태성 대덕구의회 의장은 제254회 정례회 첫 본회의에서 조차 선상낚시에 대한 유감의 뜻조차 밝히지 않아 대덕구의회의 뻔뻔스러움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거짓말과 상식밖의 발언으로 우롱했던 김 태성의장 스스로 본인이 말했던 '찬인공노'의 당사자가 됐지만 행정사무감사화 예산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A4용지 반장 분량의 입장문에 숨어 유감표시조차 없는 것.

김태성 의장은 선상낚시 의혹 논란이 일자 갖가지 거짓말과 함께“ 내가 낚시를 했다면 천인공노 할 일”이라며 연찬회 일정 중 선상낚시를 한 사실을 수차례 부인 했었다.  관련 대덕구의회 주변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의회를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 최소한 도의적인 책임감도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덕구의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태안에서 실시한 연찬회중 2일차인 5일 전체의원은 물론 동행한 사무과 공직자들이 선상낚시를 즐긴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여론과 각 소속정당에서의 압박이 조여오자 뒤늦게 입장문을 통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물론 입장문 어디에도 선상낚시 사태를 이끌었던 김태성 의장의 입장은 단 한마디도 없다.

대덕구의회가 23일부터 정례회를 개회 2021년 예산과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문제는 대덕구의회가 어떤 명분으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를 할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힌다.

의회 연찬회 선상낚시 문제가 논란이 되자 김태성 의장은 거짓말로 일관했고 소속7명 의원들은 수차례의 전화통화 시도에 마치 사전에 입을 맞춘 듯 한 결 같이 전화를 받지 않는 이해 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 김태성 의장을 비롯한 대덕구의회 전체의원들이 낚시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서로 입을 맞췄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주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 의원들이 짬짬이가 되서 주민을 속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덕구의회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신뢰가 땅바닦으로 곤두박질치면서 대표성을 잃은 상황에 행정사무감사와 2021년 예산심사의 정당성이 확보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비난여론에 대덕구의회가 마지못해 사죄 입장을 냈지만 예산집행 문제 등 풀리지 않은 의혹이 존재 한다. 대덕구의회는 물론 교육기관에서도 이번 연찬회 관련 예산집행에 대해 세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자는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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