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체계 유지·병원 내 추가 전파 원천 차단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일 간호사 1명과 병동 보조사 1명 등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내 추가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14일부터 19일까지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병원 구내식당을 이용한 모든 의료진과 직원 12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긴급검사를 실시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많은 내원객의 방문으로 밀집도가 높지만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며, 또 자칫 외부에서의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내원객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 소독하는 등 병원 내 전파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특히, 2003년에 발생한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감염병 사태를 경험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1일 2회 발열 체크 등 철저한 방역 관리를 전개해 왔다.

윤환중 원장은 “병원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다행히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직원 교육과 강도 높게 추진한 방역 관리인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게 시행함과 동시에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전선에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국가지정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대전과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확진 환자를 입원 치료하는 등 지역 전파 차단을 위해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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