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부터 사용 신청 받아…사용 염두 복원 시설 잘 갖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 관리소가 마케팅 장소로 대여할 수 있는 전각인 함화당 외에 경복궁 흥복전(興福殿)도 전각 마케팅 대상 전각으로 추가 지정하고, 기업이나 단체, 개인 등이 소규모 회의장, 교육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흥복전을 사용하고 싶으면 다음 달 2일부터 문화재청 고객 지원 센터 홈페이지(www.e-minwon.go.kr) 또는 방문·우편·팩스 등의 방법으로 사용 희망일 20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단 영화나 드라마 촬영, 콘서트 개최처럼 회의나 교육이 아닌 문화재의 보존 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용도일 경우에는 궁능 활용 심의 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며, 이 경우 심의 시간이 필요해 사용 희망일에서 30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흥복전 이용 면적은 284.67㎡로 최대 수용인원은 40명이지만, 코로나 19 단계별 대응 계획에 따라 수용 인원을 변경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한 월, 수~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다.

전각 사용료는 궁궐 입장료와는 별도로 첫 1시간 이내는 100만원, 추가 1시간당 50만원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복궁 흥복전은 고종이 관원을 만나 국정을 처리하거나, 서울에 주재하던 각국 사절을 만나는데 주로 쓰였던 건물이다.

침전 권역과 향원정 사이에 있어 경관과 건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활용을 염두에 두고 복원해 전기·조명·빔프로젝트, 화장실 등 관련 시설과 편의 시설을 잘 구축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 관리소(02-3700-392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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