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서 코로나 19 확산 감안…운행 계약 취소 이어져 심한 타격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전세 버스 운송 사업 조합(이하 조합)이 다음 달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에서 예고돼 있는 집회에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 집회 참석 관련 운행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조합은 코로나 19로 큰 타격을 받은 업계 입장에서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난 달 광화문 집회 당시 참석자 다수가 코로나 19에 감염되고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확산 방지, 조속한 종식에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달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 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는 등 이동에 제한이 가해지면서 운행 계약 전면 취소로 이어져 전세 버스 운행에도 심한 타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와 조합은 운행 자제 방침을 세우고, 조합 차원에서 회원사에 관련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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