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노영민 비서실장을 만나 혁신 도시 지정 등 지역 현안에 지원을 요청했다.

12일 허 시장은 노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올 3월 균특법 개정으로 혁신 도시 지정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지난 달 국토교통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균형위의 조속한 심사 절차 이행으로 지역의 숙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대전의 혁신 도시 예정 지구는 도시 재생과 연계한 개발로 원도심 공간 구조를 재편하고, 도심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첫 시도다"라고 설명했다.

또 "원도심 지역을 공공 기관, 민간 기업, 연구소 등이 협력하는 산·학·연 클러스터로 탈바꿈해 대전의 신성장 축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대전의 공공 의료원과 국립 대전 미술관 유치, 유성 일원 스타트 업 파크 조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 19 대응 과정에서 공공 의료원의 필요성은 이미 입증됐고, 경제성 차원을 넘어 사회 재난 극복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대안"이라며 "기획재정부의 예타 절차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허 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립 문화 시설이 없는 대전에 근대 문화재인 옛 충남도청사 본관을 활용한 국립 대전 미술관 유치와 유성 궁동-어은동 일원 스타트 업 파크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 역세권 지구와 대덕 연축 지구 등 2곳의 혁신 도시 지정과 대전 의료원, 국립 대전 미술관 설립 등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