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6급 직원 A씨 수행비서 업무 거부...2주째 반발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덕구의회가 난감한 입장에 빠졌다. 최근 의회사무과로 발령을 받은 직원 A씨가 인사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대덕구의회 안팎에서는 ‘인사참사’라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인사에 반발하고 있는 A씨는 6급으로 지난 7월 22일자 대덕구의회로 발령이 났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부터 김태성 의장은 6급 A씨의 업무를 수행비서로 배정했고 A씨는 이에 반발 인사 첫날부터 휴가를 신청하는등 반발하고 있다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태성 의장의 체면이 땅에 떨어진 것은 물론 의장으로서 리더십에도 상처를 입게 됐다.

김태성 의장의 요청에 의해 A씨는 의회사무과로 발령이 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덕구의회 복수의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6급 직원을 수행비서로 배정 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출근을 하고 있지만 수행업무에 복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논란에 중심에 서 있는 A씨는 시티저널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것(보직) 갖고 통화하기가 그렇다. 나중에 시간 있을 때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A씨는 현재 병가신청이 받아 들여져 자택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김태성 의장은 “(A씨)본인이 의회 사무과등 세 곳으로 가고 싶다고 해 의회사무과로 왔는데 의장 수행 업무 배정 이후 연가.병가를 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A씨의 요청에 의회 사무과로 발령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해 수시인사로 의회에 발령이 났지만 의장수행비서 업무에 배정되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A씨는 현재 연가 병가등을 이유로 합법적인 투쟁을 하고 있는 모양새로 대덕구의회 김태성 의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덕구의회는 다각적인 방법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A씨는 수행비서 업무에 복귀 할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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