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정의, 공정이 바로서는 대한민국...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 위해"

▲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에 선출된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미래통합당 장동혁 유성갑지역위원장이 입당 6개월여만에 대전시당위원장 자리에 앉았다.

장동혁 위원장은 지난 1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전신이 자유한국당에 입당 180여일 만에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을 이끌어갈 중책을 맡은 것. 지역 정치권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시각이다.

장 위원장의 임기는 1년으로 2021년까지 사실상 관리형 시당위원장 일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총선 참패이후 조직 정비등 수습도 쉽지 않아 보인다. 입당 직후 조직과 당내 분위기 파악도 전에 총선에 투입됐고 이후 이렇다 할 정치행보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전시당위원장에 선출된 장동혁 대전시당위원장은 “많은 경륜과 경험을 겸비한 선배님들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젊음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를 새겨, 시민과 당원들의 소리에 더욱더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기 1년 동안 선거 등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 경륜과 경험을 겸비한 선배들이 정치초년생에게 총선 참패에 따른 수습을 맡긴 셈이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책임졌던 인사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지역 분위기 파악도 못한 초년생에게 맡겨 책임을 회피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다.

총선 참패 이후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았던 이장우 전 의원이나 이은권 전 의원, 정용기 전의원 등은 공식적으로 단 한 차례도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없다.

2022년 대선과 지선을 앞두고 내년(2021년)에 새로이 선출되는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이들이 순순히 양보 할지 두고 볼 대목이다.

장동혁 위원장은 선출 직후 “원칙과 정의, 공정이 바로서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총선참패에 대한 통렬한 반성도 혁신과 개혁에 대한 계획도 보이지 않는다 시당위원장으로서 특별히 할 것이 없다는 점을 스스로 자인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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