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후보 두 번의 투표에서 의장으로 신임받지 못했다" 일침

▲ <사진자료:대전뉴스>대전시의회 정기현 의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의회 의장선출 무산에 따른 일부의원 농성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장후보를 다시 선출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정기현의원은 9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권중순의원을 빗대“의장 후보는 대전시의회에서 두 번의 투표에서 의장으로 신임받지 못했다”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인물로 대안을 제시하여 소임을 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 했다.

정 의원은 “정당민주주의를 위해선 당론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시민의 눈높이에선 의회민주주의를 따라야 할 것”이라며 “법률적인 가치를 놓고 보자면 의회민주주의가 앞서는 것이라고 볼 때, 정당 또는 정당 소속 정치인들은 의회민주주의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의장선거 결과와 권중순의원의 사퇴서 철회에 이은 의장후보 재 등록 움직임등 대전시의회 의장선거와 관련해 일침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중순 의원에 대한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부결 결과는 150만 대전시민의 뜻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정당의 논리가 시민의 뜻을 뛰어 넘을 수는 없다.

정당의 당론 문제는 민주당 당내에서 해결하면 될 일이다.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일부의원들은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주장으로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대의 민주주의를 호도하고 있다.

150만 시민의 대표들이 결정한 사안을 특정 정당의 당론이라며 뒤집으려 하는 모습에서 대전시의회 민주주의는 이미 죽은 것이다.

정기현의원은 “만일 국회의장을 다수당 의총에서 개인의 자질과 역량 등을 제외하고 선수가 높다는 이유로 전후반기 의장을 미리 결정한다면 국민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지...오만하다고 비판 받지는 않을지 ...”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2년간 변화된 시점에서 그 후보가 적합한지는 도외시하고 선수가 높다는 것만으로 무조건 적용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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