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시 호소문 발표…20일~7월 20일 지역 사회 확산 방지 위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최근 대전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대전시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전격 실시하기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달 15일 밤부터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교회 3명, 방문 판매 관련 19명 등 불과 4일 만에 22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 19 지역 내 감염이 줄어들기는 커녕 19일 오후 5시 현재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기도 하면서 대전에서는 모두 70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검사 대기 중인 사람까지 감안하면 코로나 19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코로나 19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지역 사회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서울 등 수도권처럼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이달 20일부터 15일 동안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 시설 등 공공 이용 시설은 잠정 폐쇄한다.

또 교회 등 다중 집합 시설의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해 위반 때 손해 배상 청구 등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철저 준수, 예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 집합 시설 방문과 모임 자제, 학생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유흥 업소 등 고위험 시설 업소의 방역 수칙 준수와 전자 출입증 제도 도입에 시민 모두가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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