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주체라는 인식 전환 필요’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박 청장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구 온난화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함께 걱정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웠으면 한다”며 “인류가 편의를 위해 사용하고 배출하는 것들이 지구를 파괴하고, 인류가 존재하는 이유만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올해,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는 지구 대기 환경을 개선시켰다. 지구를 다시 건강하게 되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지만 인류의 환경파괴에 대한 자연의 강력한 경고는 인류 스스로가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 속의 작은 행동들이 지구를 오염시켜 왔듯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하고 지구의 숨통을 다시 틔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탈(脫)탄소 사회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사회적 요구가 커짐에 따라 대덕구에서도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마을 내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에너지카페’에서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관해 학습‧체험하며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있다”며

끝으로 “주민들 스스로 바꿔가려는 행동은 주민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주체라는 인식 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공동체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미래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녹색전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세계 환경의 날’기념 메시지 전문

매년 6월 5일은 환경보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UN)에서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구 온난화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함께 걱정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웠으면 합니다.

인류가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고 배출하는 것들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감지되며 ‘기후위기’를 더욱 실감케 합니다. 인류가 존재하는 이유만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올해,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는 지구 대기 환경을 개선시켰습니다. 지구를 다시 건강하게 되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지만 인류의 환경파괴에 대한 자연의 강력한 경고는 인류 스스로가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우리가 조금 불편해지면 지구는 편안해집니다. 일상 속의 작은 행동들이 지구를 오염시켜 왔듯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하고 지구의 숨통을 다시 틔울 것입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탈(脫)탄소 사회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에서도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마을 내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에너지카페’에서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관해 학습‧체험하며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바꿔가려는 행동은 주민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주체라는 인식 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공동체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미래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녹색전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2020. 6
대덕구청장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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