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련, 아시안게임 유치 실패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차질...민태권, 유성복합터미널 모든 수단 방법 동원 해야

<사진좌측부터> 박혜련의원과 민태권의원 5분발언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의회가 대전시에서 추진하다 실패한 정책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에서의 지적에 대해 대전시가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박혜련의원과 민태권의원은 1일 제250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전시의 정책실패에 대한 대책에 대해 따져 물었다.

박혜련 의원은 충청권 4개 광역단체에서 추진했던 2030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으로 체육시설을 확충이 어려워진 상황을보완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뗏다.

박 의원은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던 2030 아시안게임 유치가 무산되면서, 시민들의 실망감이 이만 저만 큰 것이 아니”며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추진하려던 지역개발 사업들에
큰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속히 유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시민들이 입은 박탈감과 상처 등의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며 “보다 철저하고 치밀한 구상과 전략 창출로 사활을 걸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 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한 연계 사업으로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차질에 대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민태권의원은 사실상 사업표류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에 대해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이 10년간 아무런 성과 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대전시의 행정은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업초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였지만, 2020년 현재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며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공영개발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반드시 조속히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대전의 주요 현안사업이 줄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그나마 대전시의회에서의 대책마련 촉구에 대전시가 어떤 대책마련과 정책방향 입장을 밝힐지 궁금한 대목이다.

대전시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2030 아시안게임 유치로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이 되자 2027년 유니버시아드 유치로 선회한바 있다.

지역 최대 현안중인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 추진 역시 10년이 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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