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폐쇄 후 정상화 따라…공연 단체 등 위한 대관 가능일 확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예술의 전당이 다음 달 4일 인문학 콘서트 배우 김응수 편을 시작으로 대면 공연을 재개한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2월 5일 공연장 폐쇄 이후 4~5월 무관객 온라인 콘서트에 이어 120일만의 관객 맞이다.

이에 따라 유료 회원 기간 연장과 대관 가능일 확대로 피해 최소화  방안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연회비를 납부한 날부터 1년 동안 회원 혜택을 누리는 유료 회원의 경우 공연장 폐쇄로 회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기간 만큼 회원 기간을 연장한다.

대상은 극장 폐쇄일인 올 2월 5일 기준 가입했던 회원으로 폐쇄 기간 중 만료일이 도래한 회원을 포함하며, 연장일은 180일이다. 이 가운데 할인 혜택을 한 번도 받지 않은 회원이 원할 경우 환불도 해주기로 했다.

올해 주요 공연의 연이은 취소에 따른 회원의 상실감 해소를 위해 회원 음악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말 연 1회 개최하고 있는 회원 음악회 외에 올 7월 10일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을 상반기 회원 음악회로 추가 개최하는 것이다.

공연장 폐쇄로 무대를 잃은 공연 단체·연주자를 위해 마련한 방안은 대관 가능일 확대다.

기획 공연 축소·조정, 하반기 무대 점검 기간과 월요일 무대 점검일 축소, 앙상블 홀 주말 2회 공연 확대 등 올 7월~12월 수시 대관 가능일을 기존 16일에서 50일로 늘렸다.

수시 대관은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접수를 받았고, 29일 심의를 거처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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