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성범죄 등 여성안전 치안대책 및 피해자 지원방안 논의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최해영)은 여성폭력방지 관련 기관·단체 대표와 경찰관 등 30명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대전경찰의 '2020년 여성안전 종합 치안대책' 추진방향과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 운영사항 등을 여성단체와 공유함으로써 정책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경찰청 유재성 2부장은 “경찰과 관련단체 서로가 신뢰의 관계에 있을 때 치안수요자를 위한 실효적인 대책을 논의할 수 있다”며 “이 자리가 여성폭력을 방지하고,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협력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로 간담회를 열었다.

동대전장애인성폭력상담소 배순화소장은 “여성폭력과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전경찰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고, 여성단체들도 경찰과 협력을 통해 피해자 보호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같이 했다.

한편, 대전경찰은 여성안전 대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생안 ▵여성청소년 ▵수사 ▵형사 ▵보안 ▵청문 등 6개 기능이 참여한 「여성안전 전략협의체」를 구성하여 매월 회의를 개최하고 추진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조치가 완화되어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늦춰 왔던여성단체와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협의한 의견을 다양한 치안대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으로 디지털성범죄 등 여성대상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는 물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여성안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