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 21명 조승래 대전시당 위원장 만남 후반기 원구성 분수령 될 듯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갖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26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과의 대전시의회 21명의원과의 만남이 후반기 원구성에 있어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15 총선이 끝나고 대전시의회 안팎에서는 후반기 의장선거에 이목이 집중되어 오고 있다. 그동안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최대의 관심사는 전반기 의장 선출당시 의장 자리를 약속 했느냐는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의원은 무려 6명으로 최다선인 4선의 ▲김인식(서구.갑) 의원부터 전반기에 고배를 마셨던 3선의 ▲권중순의원(중구)을 비롯해 재선의 ▲남진근의원(동구)▲박혜련의원(서구.갑)과 초선의원으로 ▲이종호의원(동구)▲윤용대의원(서구.을)등 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전반기 의장선출 당시 후반기의장 약속 여부이다. 일각에서는 “약속을 했다”는 주장과 또 다른 측에서는 “약속한바 없다”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심지어 의장으로 거론되는 일부 의원에 대한 리더십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기도 하고 있는 등 후반기 원구성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26일 민주당 소속 21명의 대전시의원들과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과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조승래 시당위원장은 이달 중순 전화 통화에서 약석 여부와 관련 “경위나 과정을 확인 해보면 된다”고 말하고 “당에서는 후반기 원구성 원만하게 구성하라는 것이 원칙이다. 대전시의원들이 잘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힌바 있다.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의 가장 큰 논점은 후반기 의장 자리 약속여부로 보인다. 하지만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민주당 당내 합의에 의한 추대가 아니라 표결에 의해 결정됐다면 상식적으로 후반기 의장자리 약속은 허구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더욱 문제는 중앙정치가 지방정치를 손안에 흔들고 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공천을 손에 쥐고 자율성이 보장받아야 하는 지방의회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것이다. 지방자치 분권을 강조해 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앞 뒤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원들도 문제다. 자신들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 원구성에 대해 정당이 개입 할 만큼 자정능력을 잃어버린 것도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당 차원에서 지방의원들에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원만한 원구성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의회를 비롯한 5개 기초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수면아래서 발바른 움직임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26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과 대전시의회 민주당 소속 21명의 간담회 결과가 대전지역 후반기 원구성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6일 만남은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회동이 아니다. 4.15 총선이 끝나고 지방의원들의 노고에 대한 만찬이다”라고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이날 회동에서 자연스럽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승래 위원장이 26일 대전시의원들과의 만남 이후 대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어떤 해법을 내 놓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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