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기업 벤처 중 첫 매출 달성…한국형 친환경 퍼머 컬처로 생산성 높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강원랜드가 사내 벤처인 '애플체인'이 성공적으로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애플체인은 국내 공기업 사내 벤처 약 20개 가운데 처음으로 만 1년이 지난 현재 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달부터 연말까지 누적 1억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체인은 사내 벤처 초기부터 지식 경영 전략을 수립해 세부적인 전문성을 축적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가든, 플라워, 주택 3대 잡지에 연간 전문 칼럼을 기고하는 계약을 맺고, 매출 창출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 했다.

또 국내 최초로 '키친 가든' 컨셉을 고안했다.

키친 가든 아카데미를 기획 진행했고, 경향 하우징 페어 등 박람회에서 200명이 넘는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특강, 자체 일일 교실 등을 운영해 고객을 확보했다.

이태원, 포천, 영주 등 각 지역의 유행을 살린 성공 사례도 만들 냈고,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와 공동 사업으로 정선·태백·영월·삼척 지역 시니어가 직접 참여하고 재배하는 사계절 무탄소 키친가든을 조성했다.

애플체인은 그린 뉴딜 시대를 맞아 한국형 친환경 퍼머 컬처로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사내 벤처다.

강원랜드는 2018년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 벤처 제도를 도입해 5100명 가량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사업 아이템 발굴 공모 워크숍을 진행해 지역 공헌형 친환경 퍼머 컬처 사내 벤처인 애플체인을 선정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