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동 주민센터·은행 사람 몰려…지급 방법 다양해 발걸음 옮기는 경우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전국적으로 18일 정부의 긴급 재난 지원금 현장 신청이 시작되면서 대전 지역 각 동 주민 센터와 은행은 신청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8일 서구 둔산동 한 은행 지점에는 수십명의 시민이 정부 재난 지원금 신청과 이달 14일 출시한 대전 지역 화폐 온통대전을 신청하기 위해 은행 영업이 시작되자 마자 손에 대기표를 들고 순서를 기다렸다.

그러나 신청을 마치고 은행을 나서는 사람 보다 신청을 위해 은행에 들어서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은 물론, 그동안 정보 부족과 사용에 서툴러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한 노인층까지 대거 몰리면서 은행 창구 직원은 몇차례씩 반복해 설명을 하는 등 혼잡한 상황이 이어졌다.

동 주민 센터에는 지역 화폐 온통대전 신청자까지 몰리면서 혼란과 혼잡을 더했다.

선불 카드 또는 지역 사랑 상품권으로 정부 재난 지원금 지원을 받으려고 할 때만 동 주민 센터에 신청해야 하지만, 지역 화폐 온통대전으로 이를 받기 위해 대기하다 설명을 듣고는 인근 은행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지 않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등 사용에 서툰 노년층의 창구 신청이 이어지면서 각종 안전 사고와 코로나 19 감염 확산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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