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4억 투입 사유지 매입 등·지자체별 사업·계획 추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 충남 공주시·부여군, 전북 익산시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돼 있는 백제 역사 유적 지구를 포함한 백제 왕도 핵심 유적의 올해 보존 관리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모두 644억원을 투입해 문화재 지정 구역과 보호 구역 내 사유지 매입, 발굴과 고증 등 유적 조사·연구, 유적 정비와 전시관 보수 등의 정비·활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공주시는 세계 유산 탐방 거점 대상지 매입과 조성 기본 계획 수립, 공산성 왕궁 유적 고증 연구, 수촌리 고분군 자료 전산 기록화, 송산리 고분군 지하 물리 탐사를 추진한다.

부여군은 유적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발굴 조사와 유적 지리 정보 구축 기반을 위한 기준점, 부소산성 내 소화전·폐쇄 회로 TV 같은 방재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나성 능산리 사지 구간을 정비하고, 관북리 유적 임시 홍보 교육관과 정암리 와요지의 보호각 건립, 구드래 일원의 보존·관리·활용 계획 수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미륵사지 건축 고증 연구와 금당지 기단 정비, 왕궁리 유적 발굴 조사와 전시관 새 단장, 정보 통신 기술(ICT) 체험관 증축, 쌍릉 대왕릉 목관 제작과 봉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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