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제 살리기 종합 대책 발표…비상 경제 상황 이후 구상도 마련

▲ 19일 대전 대덕구 박정현 청장이 대전시청에서 코로나 19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 살리기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비상 경제 상황 이후 구상도 담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코로나 19 영향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지역에서는 대덕구만이 침체 극복 열일을 하고 있다.

대전시와 다른 자치구가 마치 감나무 아래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 듯 하는 것과 비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전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10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 살리기 종합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대덕구의 경제 살리기 종합 대책은 이미 편성된 자체 재원을 절감하고, 다시 편성해 경제 살리기에 투입해 속도감과 과감,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 확산 방지라는 급한 불을 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꺼져가는 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코로나 19 확산으로 상처 받은 주민을 위로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반짝 정책을 넘어 비상 경제 상황 이후에도 경쟁력있는 골목 상권 기반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상권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례 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 자원과 정책적 상상력을 총동원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정책 역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경제를 살릴 이 대책에 대덕구는 4개 분야, 47개 사업을 구성했다.

우선 소비 촉진 분야에 대덕구만의 강력한 소비 창출 무기인 대덕 e로움과 대코(Daeco) 맥주 페스티벌을 두 축으로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추진하고, 공공 부문의 마중물 역할 강화를 담았다.

이를 위해 지역 화폐인 대덕 e로움의 발행액을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상향하고, 대덕 e로움 카드 수수료를 올 4월부터 7월까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90억원 규모의 소비 쿠폰을 대덕 e로움으로 발행하고, 구매 한도 역시 올 4월부터 6월까지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상권 활성화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자금 지원과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정서적 힐링 분야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주민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경체 체력 강화를 위해 비상 경제 위기 이후에도 골목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있는 상권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종합 대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올해 본 예산에 이미 편성됐지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취소한 축제·행사 예산과 사무 관리비 등 예산 절감분, 각종 평가 인센티브·시상금 등 순수 구비 7억 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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