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전국 선거구 후보자 내지 않는다" 야권연대 반문단일전선 형성

▲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오는 4월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대전지역 대부분 선거구가 다당제 구도가 아닌 여.야 일대일 구도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것.

야당 제1야당 입장에서는 이 같은 선거구도는 최적의 시나리오 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시각이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야권연대의 길을 선택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시고 정당 투표에서는 깨끗하고 미래지향적인 정당을 선택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 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늘의 결정이 이번 총선에서 야권전체의 승리를 이끌어 낼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혀 반문단일 전선을 현실화 시켰다.

안 대표의 결정이 당장 대전지역 선거구도가 일대일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당장 대전 동구지역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이날 예비후보를 등록을 하려고 했지만 안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서의 발언 소식에 일단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야권표의 분산 우려가 사라지면서 여야 일대일 대결 구도로 변해 본선에서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또한 신용현 의원도 미래통합당으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선거구도는 여.야 대결구도 형성을 완성한 모습이다.

신 의원의 미래통합당 입당이 확실시 되면서 유성을 지역은 진보 진영에서 두명의 (민주당 이상민의원과 정의당 김윤기 의원) 후보가 나와 단일대오를 갖추게 되는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싸움이 예상되고 있어 진보측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반문전선 형성과 전국적으로 확산되어가는 코로나19사태 등 여당책임론에 대한 여론의 형성과 함께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게 되면 대전지역 7개 선거구 누구도 장담 할 수 없는 초박빙승부가 예상된다.

대전지역 선거판이 일대일 구도가 형성되면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4대 3의 현재 정치지형이 어떻게 변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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