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지도판 제작, 주민의견 직접 수렴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서부경찰서(서장 곽창용)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한 탄력순찰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의 일부 방문 민원인의 요청이나 설문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지구대, 파출소 지역경찰들이 직접 지역 주민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분석해 실질적인 치안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체감치안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부서는 우선 오는 3. 2일부터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민센터 4곳과 협업을 통해 ‘관할지역 대형지도판’을 게시하고 주민들이 직접 우범지역 표시와 필요한 순찰활동을 기재하도록 했다.

특히 거주지역을 동별로 나누어 게시된 대형지도에는 골목골목까지 주민들이 세밀하게 확인이 가능해 경찰은 앞으로 범죄예방 분석과 환경설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마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내가 사는곳을 직접 눈으로 보며 위치를 정확히 표시할 수 있어 실감이 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곽창용 서장은 “단순한 통계분석 보다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해 실질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민밀착형 공동체 치안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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