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확진자 3명 추가…뚜렷한 감염 경로 확인되지 않아

▲ 26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역에서 3명의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코로나 19의 대전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대전시는 40대 여성 2명과 30대 남성 1명 등 모두 3명이 코로나 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는 4번째 확진자는 유성 성세 병원 간호사로 1차 검사에서는 부분 양성,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장을 받았지만, 질병 관리 본부의 최종 검사 결과 확진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와 의료진 등 모두 39명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으며, 함께 격리에 들어간 의료진을 통해 관리하고 음성이 나올 경우 선별적으로 격리해제 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림 기술 연구원에 근무 중인 5번째 확진자는 현재 충남대학교 병원에 격리 조치했다. 시는 해당 기관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현재 역학 조사 중이다.

대전 도시철도 월평역에서 근무하는 6번째 확진자의 경우 이달 21일 저녁부터 미열이 있어 병원을 방문해 약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 보다 증세가 심해져 그 이튿 날인 22일 저녁 병가를 내고 스스로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25일 관할 보건소에서 다시 검사해 코로나 19로 확진했다.

확진자가 근무하던 월평역은 26일 방역·소독을 위해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임시 폐쇄, 무정차 통과하도록 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지역 사회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5·6번째 확진자가 그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었고, 4·6번째 확진자의 경우 대구를 경유했거나, 경북 성주에서 식사를 하는 등의 연관성만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직 사회로의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중 대구·경북을 방문한 공무원 11명을 자가 격리 또는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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