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통해 법적 대응 경고…다른 정치 세력 사주 의혹 제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장애인 단체 총 연합회 황경아 회장이 자신을 향한 협박과 음해에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황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해 하반기 무렵부터 사무처 직원들이 이직을 하면서 협회 자료와 정보를 제3자에게 넘기고 있고, 이런 정보로 제21대 국회의원 비례 대표 출사를 방해하며, 연합 회장직 등을 사퇴하라는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무실 직원과 주변 사람에게도 공익 제보 운운하며, 갖은 회유와 협박으로 음해하고 있어 그동안 살아온 날들이 후회가 될 정도로 정신적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런 협박과 음해는 다른 정치 세력의 사주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장애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장애인 권인과 복지 발전에 힘 쓰는 것을 특정 정당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며, 압력을 가해 장애인 복지를 뒷전에 두고 정치 공학적인 논리로 장애인 복지의 발목을 잡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자신을 둘러싼 음해와 협박에는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황 회장은 "이런 정치 세력과 음해 세력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초심대로 전진할 것이며, 자신이 몸 담았던 곳의 정보와 자료를 유출하고 비방하는 직원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경고했다.

이 같은 행위가 범법 행위로 법적 대응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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