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캠프 보도 자료로…서구을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 말아야 경고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양홍규 예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둘러싼 7개 의혹을 거론하며, 사과와 법·정치적 책임을 촉구했다.

양 예비 후보는 '박 의원께 드리는 고언'이라는 보도 자료를 통해 불법 선거 자금 문제에 따른 측근 그룹 구속, 봉사왕 구 의원의 당선 무효형 선고, 불법 선거 자금 문제를 제기한 대전시의원 제명, 박 의원의 정치적 동반자인 지방 의원 뇌물 수수 등 다양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양 예비 후보는 박 의원의 대전시장·대덕구청장 경선 과정 불공정 개입 의혹, 올 1월 초 국회 내 공동 폭력 행위에 따른 기소, 윤석열 검찰 총장의 압박 등도 문제 삼았다.

양 예비 후보는 "(박 의원은)더불어민주당 생활 적폐 청산 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위 사항의 제대로 된 해명 내지 사과가 없는데, 스스로의 적폐는 어떻게 할 것 인지 되묻고자 한다"며 "박 의원은 국민 혈세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의 단초를 제공한 공당의 책임자로, 이번 서구을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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