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분쟁 여지 최소화…잘못된 관행 개선 기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조달청이 지난 해 말 전문가를 투입해 수행한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맞춤형 서비스 사업에 적정 공사 기간 검토 서비스를 실시한다.

조달청의 적정 공사 기간 검토 서비스는 주요 공사 순서 검토, 공종별 작업 불가능 일수 산출, 작업 효율성을 반영한 공사일 수 산출 등 모두 3단계다.

그동안 축적된 자료와 현장 경험 등을 바탕으로 수행 가능한 작업일 수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산출 조건을 명확하게 해 추후 분쟁의 여지를 최소화한다.

이번 조치는 부적정한 공사 기간 산정으로 공사 품질 저하와 안전 사고 발생, 지체상금·간접비 분쟁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건축 공사는 공사 여건에 따라 작업 순서, 효율성 등이 매우 다양해 획일적인 기준으로 공사 기간을 산출하는데 한계가 있어 전문가의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발주 기관이 입주 일정 등을 먼저 정하고 설계자가 거꾸로 공정표를 짜 맞춰 공사 기간을 산정하던 잘못된 관행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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