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사 건물에 선거사무소 마련...권중순 대전시의원 선대본부장 맡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운하 전 청장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 중에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칠 것" 이라고 밝혔다.

황 전 청장은 오늘까지 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이후 당과 향후 일정을 조율해 예비후보등록 등 절차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황 전 청장을 지난 29일 청와대 선거 개입과 이른 바 하명 수사 혐의로 백원우 전 민정 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 비서관, 한병도 전 정무 수석,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 부시장 등 13명과 함께 전격 기소했다.

이에 대해 황 전 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조사한번 없이 저에게 덮어씌운 죄명에 정작 '하명수사'는 없었다”며 “애초부터 없었으니 없는 사실을 만드는데도 한계가 있었겠지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을 통해 무죄를 받든 말든 우리는 일단 기소하겠다는 무책임한 공소권 남용을 감행했다”고 검찰의 기소에 대해 공소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황 전 청장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는 보복감정이 숨어 있다”며 “그 시작은 '고래고기 사건'이었다”고 강조 했다.

검찰의 기소와는 별개로 황 전 청장이 예비후보등록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대전 중구지역 민주당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공천 경쟁이 더욱더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 전 청장은 현재 민주당 대전시당이 입주해 있는 용두동 서현빌딩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에 돌입해 있다. 또한 조직구축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대비해 권중순 대전시의원이 선대본부장을 맡아 진두지휘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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