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29종 기자재 이용 320개 성분 분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농업 기술 센터가 출하 전 생산 단계 농산물의 잔류 농약 분석을 위한 농산물 안전 분석실을 센터 내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분석실은 국비 5억원 등 모두 17억원을 투입한 안전성 검사 기관 설치 기준을 준수해 시설 규모를 갖췄고, 분석 기자재 29종을 이용해 잔류 농약 320개 성분을 분석할 수 있다.

신청은 대전에 주소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 대전에서 생산한 농산물이면 할 수 있다. 분석 신청이 접수되면 전 처리 절차를 거쳐 14일 이내에 분석 결과와 출하 가능 여부를 통보한다.

농기 센터는 지난 해부터 농약 허용 물질 목록 관리 제도(PLS)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농업 생산 현장에서 관행적인 농약 사용과 미등록 농약 사용 등에 따른 부적합 농산물 생산을 사전에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산물이 출하되기 전 농약 안전성 검사로 안전한 농산물만 유통해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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