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전 시장과 자유한국당의 확실하고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한국당 유성 갑 당협위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박성효 자유한국당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대전시장으로 출마했던 지난 2014년, 대전의 모 교회 목사로부터 부정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같이 촉구 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관련 기사를 보도한 ‘대전뉴스’와‘뉴스앤조이’ 보도내용을 인용해 “지난 2014년 6월 1일에 ‘성도가정지원금’ 명목으로 ‘박성효 시장, 박성환 서구청장(이름 오기로 추정)’에게 ‘담임목사 집행’으로 1500만원이 지출된 기록이 있지만 선관위에 보고된 후원회 수입에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자금의 액수도 문제지만 선거당시 후원금에 아예 기록이 없다는 것은 석연치 않음을 넘어 부정한 자금이 지원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교회 측의 자금 지원이 사실이라면 목사 개인이 기부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넘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부 기록대로 교인들의 헌금에서 정치인 후원금이 집행됐다면 단체의 후원을 금지하는 현행법을 어긴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박성효 당협위원장이 이 교회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점 등 언론에서 제기한 당시 석연치 않은 여러 배경정황에 대해서도 박 위원장과 자유한국당의 확실하고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박 전시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와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에서는 박성효 당협위원장에게 제기되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사실 관계를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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