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학생생활지원센터 신설 및 종합지원단 가동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동·서부교육청에 학교폭력사안처리 전담조직인 학생생활지원센터가 신설된다. 또 학교폭력 예방 종합지원단도 가동한다.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지원사업 등을 밝혔다.

설 교육감이 내놓은 지원사업은 크게 ▲학교 폭력 예방 및 근절 지원 ▲단위학교 자율적 학사운영 지원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지원 등우로 구분된다.

우선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교사, 변호사, 경찰 등 50-60명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예방 종합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 조치 등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수시로 종합적 점검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위기 상황별 지도 방안을 마련하여 학교폭력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가·피해학생 조치별 판단요소를 엄격하게 적용하여 선도 조치하고, 학생 및 학부모 특별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재발 방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사안발생 시 학교-학교전담경찰관(SPO) 간 긴급 연락 체계(Hot-Line)를 바탕으로 학교와 교육청, 경찰청, 심리상담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 주변 취약 지역 지도(Map)를 제작하며 계도 기간을 설정하여 경찰청과 함께 수시 집중순찰활동을 강화한다.

또 동·서부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사안처리 전담조직인 학생생활지원센터를 신설해 내년 3월부터는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처리를 One-Stop으로 처리하게 해서 학교의 업무부담을 경감하도록 할 예정이다.

자율적 학사운영 지원을 위한 시책도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수업시수 조정을 통한 교육과정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창의적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편성하여 진로 탐색 및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자기계발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한다.

맞춤형 프로그램인 정보화 능력, 한국사 능력, 공인 어학 능력 시험과 같은 자격증 준비 프로그램, 대학 탐방 및 명사 초청 특강과 같은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한다.

안전한 현장체험을 위해선 교육청과 소방서의 업무담당자로 현장체험학습 지원 T/F팀을 구성하여 안전하고 투명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또 학생들의 출입이 금지된 유해업소 출입여부, 학생 밀집지역에 무차별 유해매체물 배포행위, 학생에게 주류 및 담배 판매행위 등을 경찰청 및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예방 및 점검 캠페인 활동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설동호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들과 한학년을 정리하고 새학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학년말에 학생들이 목표와 계획을 잘 이루어 나가도록 단위학교 교육활동이 내실 있게 운영되고 효율적인 학교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며, 면밀한 학교시설 점검과 학생 생활지도 및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종합적 지원으로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