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대영 교수 연구팀 개발…데이터 혁명 뒷받침 수단으로 쓰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KAIST가 현지 시간 이달 21일과 22일 독일 쾰른과 이달 26~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국제 수산물 이력 추적 해커톤 공식 기술 지원 파트너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AIST는 전산학부 김대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올리옷(Oliot)을 독일과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어 열리는 2회와 3회 해커톤에 공식 제공한다.

올리옷은 데이터 기반 GS 1 국제 표준 사물 인터넷 플랫폼으로 참가자가 수산물과 해양 생물의 일생 데이터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해커톤에서 사용하는 GS 1 국제 표준은 유통 물류·식품·헬스 케어·철도·해운·항공·스마트팩토리·국방 등 25개 이상의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와 서비스 공유하는 기술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 빈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또 EU의 농축산물 이력 추적·중국의 헬스 케어 프로젝트·일본의 무인 편의점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국내의 자율 주행 버스·자율 주행 배달 로봇 프로젝트·스마트 시티와 디지털 트윈 사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김대영 교수팀의 Oliot 오픈 소스는 이달 현재 103개 나라 1만 1600개 이상의 기업과 국제 기구, 개발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데이터 혁명을 뒷받침할 국제 표준 데이터와 서비스 공유 방법을 구축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Oliot 개발을 주도한 김 교수의 오토아이디랩(Auto-ID Labs)은 1999년 세계 최초로 사물 인터넷 기술을 소개한 국제 컨소시엄으로 KAIST를 포함해 미국 MIT·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스위스 취리히 공대·중국 푸단대·일본 게이오대 등 6개 대학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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