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 기보 국감서 약속 받아내... 연내 전담팀 구성 예정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문화콘텐츠금융센터 설치가 추진된다. 이르면 연대 기술보증기금(기보)에 센터 설치를 위한 전담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보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약속받았다.

박 의원은 기보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대전의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보증지원이 부산의 15%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대전 내에 문화콘텐츠금융센터의 조속한 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기보 정윤모 이사장은 “올해 내로 전담 팀을 별도로 만들어서, 대전 문화콘텐츠금융센터 설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대전·충청은 문화산업 육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지만,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문화콘텐츠금융센터가 부재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대전만 보더라도 작년까지 문화콘텐츠 사업체 수는 3605개로. 이들 업체가 기보에서 받은 신규보증 지원금액은 고작 39억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문화콘텐츠금융센터가 있는 부산(문화콘텐츠 사업체 6433개, 대전의 1.8배)은 무려 214억원의 보증지원을 받았다. 대전의 8.2배”라며 “이는 대전에 문화산업 전문지원조직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수도권과의 접근이 용이한 대전에 행정, 금융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수도권지역에 과밀화되어 있는 문화산업 관련 업체들이 대전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문화산업의 수도권 편중 문제를 해결하고, 대전·충청지역의 경제·사회·문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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