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2015년부터올 상반기까지 1414건 달해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IoT(사물인터넷) 보안 취약점 신고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oT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집 안팎에서 전자제품, 가스‧전기 등을 휴대폰과 연결해 전원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홈네트워킹’ 서비스가 그 한 예이다.

18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접수된 IoT 보안 취약점 신고 건수는 1414건에 달했다.

또 신고된 취약점에 대한 포상금액도 4억 1000만원이 넘게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IoT 보안취약점 신고건수는 2015년 130건에서 2018년 387건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188건이 접수돼 전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신고된 취약점 사례는 관리자 권한을 무단을 취득하는 권한 탈취, IoT 기기 내 수집된 정보(로그인정보, 영상 사진 등) 유출, IoT 기기 내 정보 및 파일을 권한 없이 변경하는 데이터 변조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정방범용, 반려동물 관찰용 등으로 활용되는 IP카메라가 해킹되어 해외사이트에서 무단 중계되는 등 보안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신용현 의원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IoT 서비스 이용은 2017년 1400만에서 2018년 1850만으로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하는 등 크게 늘어났지만 보안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IoT 산업이 4차산업혁명시대 유망한 신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산업발전을 위해서라도 보안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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