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최근 5년간 한국전력(한전)에서 발생한 안전문제로 인한 사망사고 피해자 전원이 협력업체 소속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협력업체 직원이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한전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6월) 한전의 안전사고 발생으로 3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였으며, 31명 모두 협력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약 5년간 한전 공사시 총 366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사망사고는 31건으로 모두 협력업체 소속이었다.

전체 사망사고 내역을 분석하면 추락사가 13건(42%), 감전사가 11건(35%)이었으며 전체 사망사고의 77%를 차지하였다.

박 의원은 “전력산업에서 위험의 외주화는 여전히 진행 중인데, 정부가 전력산업의 원ㆍ하청 구조를 대폭 개선하는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확보하는데 더욱 강력하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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