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박 전 대통령 재직시절 충청권 대표 친박계 인사로 분류됐던 이 의원이 ‘정치적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며, 보수성향 ‘집토끼’의 지지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3시간가량 어깨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900일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 입원절차를 마치고 이튿날 전신마취 후 파열된 왼쪽 어깨 힘줄 봉합 수술과 오른쪽 어깨 주사 치료 등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 통증과 목·허리 디스크 악화를 호소하며 주사와 약물 요법으로 버틴 채 지난 4월과 지난 9일에는 검찰 측에 건강상의 이유로 형(刑) 집행정지도 두 차례나 신청했었다”며 “하지만 검찰 측은 이 과정에서 ‘수형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기 어렵다며 두 차례 모두 불허 처분을 내렸었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밥을 먹거나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실을 가는 등 기본 생활조차 지장을 받거나 힘겨워하는 등 고통을 호소했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안타깝고, 씁쓸한 심경뿐”이라며 “뒤늦게나마 박 전 대통령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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