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근절대책 일환으로 시설개방·부모참여 확대할 어린이집 선정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부모 참여중심 안심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시설 개방으로 보호자의 일상적인 수업참관이 가능한 ‘열린 어린이집’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신규로 30개소 열린 어린이집을 공모하며, 기존에 선정된 13개소에 대해서도 80점 이상이면 재선정해 총 43개소 열린 어린이집을 10월내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열린 어린이집 공모를 위해 3회에 걸쳐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어린이집 선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컨설팅을 진행했다.

선정요건은 공간 개방성 - 참관실, 창문, 투명창, 부모공용 공간 조성여부, 정보공개 실시여부, 참여성 - 부모 오리엔테이션, 부모개별상담, 운영위원회, 부모참여프로그램, 부모만족도 조사 실시 여부 등이다.

아동학대, 보조금유용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선정이 취소된다.

열린 어린이집으로 최종 선정되면 어린이집의 자율운영 보장을 위해 운영 실태점검과 모니터링 등 조사를 받지 않으며, 향후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선정과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고, 보조교사 지원도 우선적으로 배정 받을 수 있게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으로 신청서는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시는 신청서를 접수한 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10월 중순 명단을 확정하고 열린 어린이집 지정서를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가 추구하는 공보육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보육기능을 강화하고,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의 맞춤형 어린이집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